[신간안내]
“골든타임 3~5년 잡아라” <시진핑 리더십과 차이나 골든타임>
1년 3개월 중국 측량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보여주다
지난 2012년 발간한 <시진핑 리더십>으로 잘 알려진 저자 김기수(내일신문 외교통일팀장) 씨는 통해 시진핑 시대의 중국을 우리에게 알렸다. 이 책은 중국 연구자나 기업들에게 추천을 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그런 저자가 이번엔 중국을 권역별로 나눠 1년 3개월 동안 집중 측량한 내용을 책에 담았다.
그는 “<시진핑 리더십>이 중국 국가 지도자의 리더십, 그리고 전체 중국을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에 발간한 책에서는 중국을 9개 권역별로 접근하는 상향식(bottom-up) 방식을 택했다”며 “계획을 수립하고 기존연구를 분석하고 현장을 탐사하고 결과를 정리분석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한 권역 당 2개월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책에는 두고두고 곱씹어볼 내용이 많다. 특히 우리의 대중관계를 논하는 부분이 그렇다. 저자는 “마지막 여정인 홍콩과 대만을 취재하면서 3~5년 뒤의 한국을 생각하게 된다”며 “홍콩과 대만의 중국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중국에게 이들은 ‘유일한 무엇’(Only One)이 아니라 여럿 중의 하나(One of Them)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라는 게 저자의 충고다. 저자 김기수 기자는 1993년 내일신문사에 입사해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두루 취재한 후 1999년부터 금융팀장, 기획특집팀장을 거쳐 현재는 외교통일팀장으로 있다. 2008년 외교통상부 출입기자를 시작으로 외교 현장에서 각종 현안을 섭렵했고, 특히 중국의 부상과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 끝에 이 책을 쓰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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