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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 건국이래 최대 폭우... 피해 심각

[2015-06-29, 11:32:01]

쓰촨성 난쟝현(南江县)전역에 6월 27일 20시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홍수 피해가 심각하다고 중국신문《中国新闻》이 보도했다. 기상관측발표에 따르면 27일 20시부터 28일 17시까지 난쟝현 전역에 시간당 강수량 100mm를 초과한 지역이 29개 지역이다.

 

28일 오후 난쟝강은 이미 경계수위를 넘어섰고 여러 지역이 침수되었으며 1949년 이래 최대 홍수로 보고 있다.

이번 폭우로 난쟝현 48개현에 48.5만 여명이 농민주택, 교통, 수리 등 주요건설공정에 심각한 손실을 입었고, 23,8만명이 긴급 이주했으며, 예상 경제손실이 5.3억위안에 달한다고 전했다.

 

폭우가 상량(上两), 치아오팅(桥亭), 난쟝현(南江县), 샤허(沙河), 동위(东榆)시칭(西清), 양바(杨坝), 츠시(赤溪) 등의 10개 지역을 침수시켰고 그 중 난쟝현의 수위는 경계수위 2.5m를 이미 훨씬 넘어섰고, 강 상하 류 지역은 침수되어 수심이 1.3m에 달한다.

 

재해 발생 후 지역 당 위원회와 정부는 재해 상황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바중시(巴中市) 당서기 리강(李刚)은 난쟝현 홍수에 맞서 재난구제를 확실하게 추진하여 인명과 재산의 안전을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

 

난쟝현 위원회와 현 정부는 긴급 수해 대책 회의를 열어 기상예보에 따라 신속히 비상대응 2급을 가동시키고 현 간부와 각 부서 책임자는 실시간으로 일선 현장에 들어가 공안, 무장경찰, 소방, 민방위, 말단 당원 간부 등 8만여명의 긴급 구조 인원을 조직 및 지휘하며 전면적으로 재해 구조 작업을 실시하도록 배치했다.

 

난쟝현 소방대대의 소식에 따르면 강 상류에 위치한 시노펙(中石化) 주유소에서 20000리터 들이 휘발유탱크 두 개가 밤새 홍수로 인해 유실되었다고 한다. 소방대대는 교량 근처로 주민들이 접근하지 않도록 경계시켰고, 난쟝현은 현재 상황을 주시하며 최대한 탱크를 빨리 찾을 것을 지시했다.

 

유실된 2개의 탱크 중 하나는 비어 있고 다른 하나는 30톤의 휘발유가 들어있다. 문제는 탱크의 무게가 무겁다는 것인데, 빈 탱크가 10톤이고, 30톤의 휘발유 무게까지 더해진 탱크가 만약 하류의 교량과 충돌한다면 교량에 흠집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문제는 강물의 영향으로 탱크가 열려 30톤의 휘발유가 세어 나오면 강물을 오염시킬 수도 있는 상황이다.  소방대는 시민들에 기름탱크를 발견하면 곧 바로 110이나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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