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더저우(德州)에서 남편이 백을 안 사준다고 물에 뛰어드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쑤베이망(苏北网)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이 여성은 남편과 함께 백화점을 돌다가 맘에 드는 가방을 발견하고 남편에게 사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했다. 둘은 이 일로 돌아오면서 말다툼이 벌어졌고 화를 참지 못한 남편은 길에서 아내를 패고 말았다.
가방을 챙지기 못한데다 남편한테 매까지 얻어맞자 화가 치민 여성은 곧바로 강물속에 뛰어들었다. 남편과 행인들이 나오라고 권고했으나 이 여성은 전신을 물에 담근채 고집을 부리면서 나오지 않았다. 보다못한 사람들이 경찰이 신고를 했고 경찰이 도착해서 구조하려고하자 '더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버리겠다'며 위협, 그러면서 남편이 평소에도 폭력을 휘둘러서 함께 살지 못하겠다고 하소연했다. 그러자 남편도 "너랑은 더이상 못살겠다"며 두 사람은 또다시 입싸움을 벌였다.
경찰이 아내를 설득해 물속에서 나오게 하라고 당부하자 풍덩 물속으로 뛰어든 남편이 아내한테 다가가더니 그녀의 멱살을 틀어잡고 머리를 물속에 마구 처박았다. 깜짝 놀란 경찰이 급하게 뛰어들어 제지를 해서야 부부는 물밖으로 기어나왔다.
엽기적인 부부는 남편이 아내한테 사과하는 것으로 화해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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