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아파트 내 오토바이 도난, 관리사무소 8천元 배상

[2015-07-03, 10:25:08]
최근, 상하이 징안구(静安区) 법원이 관리사무소는 주 씨에게 8000위안의 손해를 배상할 것을 판결했다고 노동보(劳动报)가 보도했다.
 
단지 내의 자전거 보관소에 세워둔 오토바이가 밤 사이에 사라졌다. 주인 주모 씨는 관리사무소를 상대로 손해배상 2만위안을 청구하며 소송을 냈다. 관리사무소는 자전거 보관소는 개인이 관리하는 것이며 보안 담당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며 배상을 거부했다.
 
2014년 12월 15일 이른 새벽, 상하이 안웬루 단지에 사는 주모 씨는 오토바이를 꺼내 출근하려고 준비 중이었다. 오토바이를 주차해둔 곳에 도착해서는 순식간에 멍해졌다. 오토바이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주 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서 폐쇄회로 비디오를 조회했고 새벽 4시경 누군가 단지 내에서 연한 색의 트렁크가 없는 주 씨가 잃어버린 오토바이와 모양과 색이 같은 오토바이를 끌고 가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주씨는 관리사무소와 배상 관련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관리사무소를 상대로 2만위안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며 소송을 냈다.
 
법정에서 관리사무소는 자전거 보관소는 개인이 알아서 관리하는 것이고 보안 담당자가 따로 있지 않다고 진술했다. 또 폐쇄회로 모니터에서 잃어버린 오토바이가 단지에서 나가는 것이 보이지 않았다며, 오토바이가 보관소 안에서 도둑맞은 것이 맞는지를 의심하며 주 씨의 고소를 인정하지 않았다.
 
주 씨는 2014년 한해 동안 관리사무소가 받은 관리비내역을 꺼내며 1년간 오토바이 보관소 사용금액을 증거로 제시했고, 오토바이 가격이 3.2만위안이라는 증거도 제시했다. 담당 경찰도 법정에서 폐쇄회로 화면과 단지 주민의 진술로 볼 때 그 화면 속 끌고 나간 오토바이가 주 씨가 잃어버린 오토바이가 맞다 고 진술했다. 담당 경찰은 폐쇄회로 비디오를 조회한 후 관리사무소 측에도 보여줬다며 관리사무소 측의 소홀한 관리에 대해 비판하며 비디오로 보면 사건 발생 당시 단지 대문은 활짝 열려있었다고 말했다.
 
법원은 "주 씨가 이 단지의 거주민이고 관리사무소에게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권리의무가 있으며 주 씨는 관리사무소 계약에 의해 관리비와 주차장비를 납부했으므로 관리사무소가 그 서비스를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관리사무소는 책임을 철저하게 다하고, 주민을 위해 마음을 다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주 씨가 오토바이를 잃어버린 새벽에 단지 대문을 닫지 않았는데 심야에 누군가 오토바이를 끌고 나갈 때 보안 담당이 확인 조차 하지 않은 것은 관리상의 허술함이 컸고 마땅히 이행해야 할 관리 서비스에 문제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고 발언했다.
 
법원은 주 씨가 오토바이를 산 시점, 소모된 상태와 관리사무소의 과실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감안하여 관리사무소가 주 씨에게 8000위안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혜미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GM 구매정책 상담회 개최 hot 2015.07.03
    한국자동차 부품기업(중국)연합회(회장 박영규)는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상하이GM 구매정책 상담..
  • 약발 안 먹히는 中 증시... 3800선 붕괴 hot 2015.07.02
    중국의 증시부양을 위한 다양한 조치에도 불구, 폭락세가 거듭되고 있다. 2일 텅쉰(腾讯)뉴스에 따르면, 7월 2일 상하이 증시는 4000선을 뚫고 추락, 한때 3..
  • 상하이한국문화원 8주년 '한국 현대공예품전' 연다 hot 2015.07.02
    한국공예가협회 56명 작가의 70여점 전시 금속, 도자, 목칠, 섬유공예, 평면, 입체 작품 등   상하이한국문화원 개원 8주년을 기념해 '한국 현대..
  • 상하이-쑤저우 지하철로 연결 hot 2015.07.02
    쑤저우 하이테크원구에서 쿤산 화차오에 이르는 지하철 노선이 빠르면 내년말 착공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3~4년 후 상하이~쑤저우가 지하철로 편리하게 통하게 될 것으로..
  • 중국 단체비자 수수료 9월까지 면제 hot 2015.07.02
    법무부, 외국인 관광객 입국편의 방안 마련  비자 유효기간 연장, 무비자 입국 확대 등   한국 법무부는 메르스 발생으로 인해 위축이 우려되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4.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5.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6.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7.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8.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9.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10.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경제

  1.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2.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10.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사회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6.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7.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