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스포츠용품 박람회 열려
500여 스포츠•레저 업체 참가
아웃도어 기업 코베아가 2015 상하이 스포츠용품 박람회(ISPO)에서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국내 최고 버너 생산업체인 코베아는 10여년 전부터 중국 대리점을 통해 개인 산악인을 위한 버너를 판매, 매니아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인지도를 높여왔다. 최근 중국에서도 캠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작년 6월 상하이에 지사를 설립, 본격적인 중국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상하이신국제박람센터(上海新国际博览中心)에서 열린 스포츠용품 박람회 첫날(2일) 오전, 코베아 부스 앞은 유난히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베이징(北京)에서 왔다고 밝힌 관련업종 종사자 정(郑)모 씨(여·28세)는 “코베아라는 브랜드를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최근 중국은 경제적으로도 상황이 나아지고 개인 여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캠핑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는 한국에서 캠핑 활동을 담은 예능, 드라마 등의 방영이 많아진 것도 한 몫 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와 함께 방문한 쉬(徐)모 씨(남·32세)는 “아동용 텐트를 본 아들이 잡아 끄는 통에 들어와봤다. 한국 제품 특유의 견고함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박람회에는 500여 개의 스포츠·레저 업체들이 참가해 각축전을 벌였다. 이번 상하이 스포츠용품 박람회는 4일(토)까지 3일간 에서 개최된다.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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