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적극적인 개입에도 불구하고 하락을 거듭하는 증시를 살리기 위해 이번에는 28개 업체의 기업공개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신경보(新京报)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저녁 후선(沪深) 증권거래소는 "최근 시장변동이 큰 것"을 이유로 28개 기업의 기업공개를 취소하고 신주발행시기를 늦춘다고 발표했다.
증감회 덩(邓)대변인은 "기업공개 심사는 여전히 진행하겠지만 당분간 신주발행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방펀드(南方基金) 양더롱(杨德龙) 애널리스트는 "기업공개 시기 연기가 수개월 지속될 것"이라며 "21개 증권사들이 4500선미만에서 자체 보유중인 주식매각에 나서지 않을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중국증시가 4500선을 다지기 전에는 신규 기업공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의 유명한 경제학자인 송칭후이(宋清辉)는 "구매력이 부족한 실정에서 기업공개를 늦추는 것은 주식시장 반등에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하이 지수는 지난주에만 12% 떨어졌고 3주 누적 하락률은 29%에 달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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