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항공, 철도 운행 지장 예상
중국기상대는 9호태풍 ‘찬홈’이 10일 저녁 저장성 중부 지역에 상륙이 예상된다며 태풍경보와 호우경보를 동시에 발령했다.
9일 오전 중국기상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찬홈’은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로 초속 40m의 강한 바람과 함께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11일부터 방학에 들어가는 상해한국학교로 인해 주말을 이용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상하이 교민들이 적지 않다. 현재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의 한국행 항공편 예약율이 높다는 것이 항공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한 항공편 정시 운항이 다소 차질을 빚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항공편 취소된 사례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10일부터는 타이완, 광동성과 푸젠성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중국 항공사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10일 오후부터는 원저우, 항저우, 닝보 공항의 운영도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도편은 이미 오늘부터 상하이 홍차오 출발 션전, 난징으로 향하는 7편의 둥처(动车) 철도편이 취소됐다. 또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동안 션전, 푸저우, 샤먼, 광저우향 둥처(动车) 와 원저우와 창난(苍南) 방향의 고속철(高铁) 운행이 전면 중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