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조기교육 시장규모가 수천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많은 사람들이 조기교육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신민만보(新民晚报)가 보도했다.
중신증권(中信证券)이 발표한 영유아산업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의 조기교육시장 규모는 현재 1,000억위안에 달하며 앞으로 수천억위안의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대도시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에게 3개 주요과목의 조기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자녀를 두는 가정들이 증가하면서 앞으로 조기교육 시장규모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하이의 경우, 조기교육 요금이 일반적으로 100위안~200위안정도이며, 연간 교육비용은 수천위안에서 수만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sohu교육업종 백서' 조사에 따르면, 29.6%의 가정들이 자녀의 조기교육에 1000~2000위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2000위안 이상을 사용하는 가구는 전체의 16.3%를 점했다. 이 가운데서 춤, 음악, 그림, 서법 등 문화예술관련 교육과 무술, 수영 등 스포츠 교육 등이 보편적이었고 항공모형, 로봇 등 과학기술 관련 교육도 있었다.
한 업계내 관계자는 "현재 조기교육시장 브랜드는 소털처럼 많다"면서 "상하이에만 600여개 브랜드가 있는데 대부분 장소를 임대해 간단한 복제식 교육을 진행하는데 그치고 있어 '번영'의 이면에는 '잡초가 무성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조기교육시장의 대규모 물갈이현상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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