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화이트컬러의 월 평균 임금이 7546위안(한화 139만원)으로 나타났다. 즈렌자오핀(智联招聘)이 발표한 '2015년 하계 중국 고용수요와 화이트컬러 공급보고서'에 의하면 2/4분기 중국의 화이트컬러 월 평균 임금은 6320위안(한화 116만원)으로 조사됐다고 동방망(东方网)이 전했다. 임금이 가장 높은 도시는 베이징이었고 그 뒤를 이어 상하이와 선전이 높았다.
올 여름 구직 성수기동안 취직 경쟁지수는 26.1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많은 사람들이 춘절이후 일자리를 옮기는 경향이 있다"면서 "올 춘절이 다소 늦게 찾아왔기 때문에 이직 고봉도 여름으로 밀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각 도시별 경쟁지수는 선양(沈阳)이 34.0으로 가장 치열했고 그 다음으로 청두(成都, 33.0), 쑤저우(苏州, 30.3)였다. 주목을 끌었던 것은 '베이상광선(北上广深,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4대 주요도시의 경쟁지수는 모두 톱5 밖이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즈렌자오핀은 보고서에서 "1선 주요도시들은 생활압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생태환경은 악화되는가 하면 주택구매 제한, 자동차 구매 제한 등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어 갈수록 많은 화이트컬러들이 '베이상광선'을 떠나 경제발전 상황이 좋고 발전 가능성이 큰 2선 도시에 정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두, 쑤저우, 톈진, 시안, 난징 도시들이 화이트컬러들이 향하고 있는 곳들이다. 그러나 이런 2선 도시 가운데서 일부 도시들은 일자리 공급부족으로 인해 취직 경쟁율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임금이 가장 높은 5대 업종으로는 인터넷게임, 증권투자, 재무법률, 은행, 전자상거래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가들은 "인터넷과 게임업의 확장으로 인터넷게임 업계에는 큰 발전전망을 갖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임금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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