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아들 목숨보다 자동차 유리가 중요해?

[2015-07-13, 11:35:33] 상하이저널
자동차 안에 갇힌 아이를 구조하기 위해 자동차 유리를 깨려는 소방대원을 제지한 한 엄마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11일 저장성 이우(浙江省义乌)에서 한 젊은 부부가 자신의 BMW차량에 아들을 두고 내렸다가 차문을 열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절강재선(浙江在线)이 보도했다. 부부는 두세살밖에 안된 아들을 홀로 차안에 남겨둔채 근처에서 쇼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돌아왔을 때는 어린 아이가 자동차 키를 빼서 좌석 뒷편에 버려둔 상태였고 안에서 잠긴 차문을 도무지 열 수 없었다.

아이의 아빠가 벽돌장을 주어다 차창 유리를 깨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두 사람은 열쇠 수리공을 불러 차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간은 흐르고, 문은 열리지 않고 아이는 차안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얼마후 경찰, 소방 구조대가 잇달아 도착했다.
 
구조대원이 자동차유리를 깨려고 하자 아이의 엄마가 "열쇠수리공이 차문을 딸때까지 좀 더 기다려보자"면서 제지하는 바람에 1시간이 훌쩍 흐르고 먈았다.

주변에서 지켜보던 사람들 속에서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음에도 아이의 엄마는 자동차 유리를 깨는 것을 반대했다. 울던 아이가 좌석에 눕는 것을 발견한 구조대원은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며 곧바로 차유리를 부스고 아이를 구출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날 기온이 높지 않은 탓에 비극은 발생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친엄마가 맞냐"면서 "자식의 목숨이 자동차 유리 한장보다 못하냐"며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여름에 접어들어 아이를 차안에 방치해 숨지게 하는 사고가 중국 각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된다. 얼마전, 부부가 서로 아들을 챙겼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아들을 홀로 차에 방치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최근에는 유치원스쿨버스에 유아를 9시간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소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JEIL VISA 상해제일비자(비자전문) 2015.07.13
    비자의 모든 것 -중국 2년 장기체류비자 전문대행 -중국취업비자관련 모든 업무 대행 -각종비자 3개월, 6개월 연장대행 -오버비자 해결 전문 카톡ID- jeilv..
  • 中 6월 수출 2.1% 증가 hot 2015.07.13
    중국의 6월 수출이 2.1% 성장했다. 중국세관에 의하면 6월 중국의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6.7%, 수출은 2.1% 각각 성장했다. 6월 무역흑자는 2842억..
  • [직장중국어] “지원절차가 어떻게 돼요?” hot 2015.07.13
    [직장중국어] 갈수록 늘어가는 상하이에서의 일자리 찾기 내가 원하는 업종에서 일을 하기 위한 나의 간단한 소개부터 근무 중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몇 가지 생활중..
  • 上海 중국 최고가 아파트 등장, 평당 38만元 hot 2015.07.13
    38만위안은 중국 2,3선 도시에서 집 한 채도 살 수 있는 돈이다. 그러나 상하이의 어떤 아파트의 경우 1평방미터의 가격으로 욕실의 10%도 살수 없다. 중국에..
  • 상하이 화이트컬러 평균 월급 140만원 hot 2015.07.13
    상하이 화이트컬러의 월 평균 임금이 7546위안인 것으로 나타났다.즈렌자오핀(智联招聘)이 발표한 '2015년 하계 중국 고용수요와 화이트컬러 공급보고서'에 의..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