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 상반기, 2분기 GDP가 각각 7% 성장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행을 지속하고 있다고 텅쉰재경(腾讯财经)이 보도했다. 7% 성장은 앞서 발표된 기관들의 예상치(상반기 6.9%, 2분기 6.8% 전망)에 비해 모두 높은 것이다.
중국통계국에 의하면 올 상반기 국내총생산은 29조6868억위안이었다. 규모이상 공업은 전년 동기대비 6.3% 성장, 이는 1분기 성장율에 비해 0.1%p 하락한 것이다.
6월말 기준 광의통화(M2) 잔액은 133조34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1.8% 증가했고 협의통화(M1) 잔액은 35조6100억위안으로 4.3% 증가했으며 본원통화( M0) 잔액은 2.9% 증가한 5조8600억위안이었다.
다수의 기관들은 중국당국이 정책을 통한 통화 통제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스텐다드차터드는 "통화정책을 적정하게 완화해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얼마전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하한바 있고 현재 경제성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추가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나 지급준비율을 1%P 인하해 자본 해외이탈에 따른 유동성 부족을 보충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민생은행(民生银行)원빈(温彬)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물가 및 하반기 발전추이를 감안할때 향후 통화정책의 완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외환 비중이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예금 지급준비율의 인하가능성이 크고, 기업의 자금조달 원가를 낮추기 위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신건설연구원도 보고서를 통해 통화정책 완화 및 최소 1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으며 통화정책의 기본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진(中金)은 "올해 은행자산 부채표의 신용확장이 증시와 연관돼 있기 때문에 증시의 열기가 식으면 신용확장에도 문제가 생기고 자금조달 규모와 광의통화 성장속도도 약화될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인 실질금리 인하를통해 경제성장을 촉진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앞으로 2~3개월동안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3/4분기~4/4분기에 회복을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 4,5월 통화정책 완화에 힘입어 3/4분기에 이르러 뚜렷한 경제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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