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스파르타 용사'들이 베이징 차오양구 산리툰(朝阳区山里屯)에 나타나 행인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베이징청년보가 보도했다.
건장한 외국인 청년 수십명은 착 달라붙는 반바지에 망토만 걸친 스파르타 용사들의 복장을 하고 호탕하게 지하철역, 육교, 쇼핑가 길거리를 누볐다.
많은 주민들이 휴대폰을 꺼내 촬영하고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북새통을 이루자 경찰이 출동해 행사를 제지시켰다. 그러나 일부 모델들은 경찰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떠나려 하지 않자 결국 경찰서로 강제 연행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스파르타 용사'들은 한 샐러드 소스 회사가 제품 홍보를 목적으로 이벤트를 벌인 것으로 베이징 번화가에서 수일 동안 퍼포먼스를 지속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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