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칭다오(青岛)시 국제전시회장에서 23일 ‘한중 FTA 활용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포럼’이 열려 참석자들이 한중 FTA 활용방안을 논의하고 한국과 칭다오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주칭다오 한국 총영사관, 칭다오시 상무국,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이수존 칭다오 총영사, 류밍쥔(刘明君) 칭다오시 부시장, 박용민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장 등 한중 양국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수존 칭다오 총영사는 “한국과 칭다오 기업이 한중 FTA 이해를 바탕으로 서로간 협력을 강화하고, 이러한 협력을 통한 발전의 결과물은 기업이 소재한 사회와 공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포럼은 한중 FTA의 실질적 발효를 앞두고 개최돼 이와 관련한 효과적인 대비책과 활용방안을 모색했으며, 한중 양국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활동 사례 발표를 통해 중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양국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을 공유했다.
포럼에서 한국무역협회 베이징(北京)대표처 최용민 수석대표는 ‘한중 FTA 시대의 경영전략과 비즈니스 모델’, 신한관세법인 최대규 관세사는 '한중 FTA 원산지 관리’라는 제목으로 각각 발표를 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사례에 대해서는 아시아나항공과 칭다오건설그룹이 발표했다.
칭다오 총영사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중 기업인들은 한중 FTA에 대한 이해증진을 바탕으로 양국기업간 새로운 협력을 도모하게 될 것”이라며 “한중 기업의 CSR 활용을 더욱 확산시켜 지역사회에 뿌리를 두고 있는 기업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나눔으로써 기업의 지속가능 발전이 가능함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 저작권 ⓒ 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