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네티즌 수가 올 6월말 기준 6억680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 중 모티즌(무선인터넷 이용자)이 5억940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CNNIC(중국인터넷정보센터)가 발표한 23일 '중국 인터넷 발전상황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보급율이 48.8%를기록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네티즌 가운데서 남성의 비율이 55.1%로 여성에 비해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10~39세가 전체의 78.4%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서 20대 네티즌이 31.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네티즌 가운데서 중학교 학력자가 36.5%, 고등학교 학력자가 30.5%, 대학 학력자 비중이 11.8%로 나타나, 저학력자 인구로 네티즌이 확대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네티즌 가운데서 학생이 24.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가 22.3%를 점했다.
소득별로는 2001~3000위안, 3001~5000위안 소득층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각각 21%와 22.4%였다.
올 상반기 사용율이 가장 높은 5대 분야는 실시간통신, 인터넷뉴스, 검색, 음악, 블로그/SNS였다.
특히 이동 비즈니스 관련 이용이 인터넷경제의 새로운 성장포인트로 주목을 끌었다. 인터넷결제 사용율이 빠른 성장을 보였다.
모티즌의 급속 성장도 눈길을 끌었다. 올 6월말 기준 모티즌 규모는 5억9400명으로 작년 12월에 비해 3679만명이 증가했다. 네티즌 가운데서 휴대폰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자 비중은 작년 12월의 85.8%에서 올 6월말에는 88.9%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인터넷이 생활방식에 대한 영향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취득과 소통, 오락 수요에서 출발해 현재는 의료, 교육, 교통 등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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