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사회과학원이 '중국국가 자산 부채표 2015'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1.5회의 금융위기에 대응할 정도의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2007년~2013년 중국의 총 자산은 284.7조위안에서 691.3조위안으로 확대돼 연 평균 67.8조위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총 부채는 118.9조위안에서 339.1조위안으로 늘어나 연평균 36.7조위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부채율이 41.8%에서 7.2%P 증가한 49%에 달했다.
사회과학원 국가금융과 발전실험실 장샤오징(张晓晶) 부주임은 "만약 금융위기로 인해 GDP가 30% 하락한다고 가정할때 중국의 352.2조위안의 순자산으로 1.5회의 금융위기에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가 총자산이라 함은 주택, 토지, 기업 등 비금융자산에 대외 순자산(대외투자)를 합친 것이다. 중국의 352.2조위안의 순자산 가운데서 토지 순자산이 20%를 점하고 주민 순자산이 30%, 기업 순자산이 40%, 대외 순자산이 5%를 점하고 있다.
사회과학원 보고서에 의하면 2013년 기준 중국의 총자산은 691.3조위안, 총 부채는 339.1조위안, 순자산은 352.2조위안이며 이 가운데서 순 금융자산이 16조위안이다. 2007년~2013년 국가 부채율은 41.8%에서 49%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서 2009년, 2012년과 2013년에 눈에 띄게 증가했다.
재정세무 관련 전문가는 "국가 총자산은 한개 나라의 종합국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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