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20년에 이르러 1인당 GDP가 1만달러시대에 접어들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신경보(新京报) 보도에 의하면, 중국재정부 주광야오(朱光耀)부부장은 왕이(网易)에서 주최한 '2015년 경제학자 연도회의 하계포럼'에서 "2015년 중국은 7%좌우의 경제성장을 실현해 2020년에는 국민총생산이 100조위안 규모에 달하고 1인당 평균 GDP가 1만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부부장은 "2015년 상반기 중국은 글로벌 경제 부진, 글로벌 무역 3.3% 성장 등 악조건 속에서도 7%의 경제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구조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고 소비가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60%에 달하며 제3산업이 GDP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49.5%, 투자가 11.3% 증가하고 사회소매총액이 10.3% 증가했다"면서 "중국은 주목받고 있는 주요 투자지역일뿐만 아니라 대외직접투자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초에 설정한 경제발전목표 달성에 무리가 없어보인다고 덧붙였다.
곧 시작되는 '13차 5개년계획(十三五,, 2016~2020)'의 핵심은 '과학기술과 창조'라고 강조한 주 부부장은 과학기술 전환을 촉진해 총요소생산성(TFP)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5년동안 6.8%의 경제성장율을 유지한다면 2020년에 이르러 'GDP가 2010년의 2배'라는 목표달성이 이뤄질 것이고 국민총생산이 100조위안 규모에 달하고 1인당 평균 GDP도 1만달러 시대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 부부장은 또 최근 IMF가 2015년 글로벌 경제성장율 전망치를 종전의 3.5%에서 3.3%로 하향 조정하고 글로벌 금융기관들도 올해 글로벌경제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는 등 분위기를 언급하며 "중국은 경제성장속도의 전환기와 구조조정의 진통기, 앞서 시행한 대규모 경제정책의 적응기 등 3개 시기가 겹치면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총요소생산성(TFP) 이란 노동 생산성뿐 아니라 근로자의 업무능력, 자본투자금액, 기술도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생산 효율성 수치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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