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1선 주요도시들의 호화주택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에서 평방미터당 가격이 20만위안에 육박하는 주택이 출현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28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 보도에 의하면, 올 2분기 1선도시에서 단가가 6만위안이 넘는 호화주택이 2685채가 거래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444% 급증, 전 분기 대비 167% 증가한 것이다. 상하이에서는 단가가 19만4천위안에 달하는 호화주택이 거래되기도 했다.
상하이이쥐부동산연구원(上海易居房地产研究院)셰진롱(谢金龙) 연구원은 "작년부터 중국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주식을 통해 돈을 번 부자들이 부동산에 투자를 하면서 호화주택시장이 호황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동안 호화주택 시장의 열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쥐부동산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올 2분기 상하이 호화주택 거래량은 1575채로 동기대비 429% 급증했다. 베이징은 543채가 거래돼 동기 대비 280% 증가, 선전은 561채가 거래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47% 증가하기도 했다. 특히, 상하이의 호화주택 거래량은 1선도시 전체 거래량의 58.7%나 점해 주목을 끌었다.
각 1선 도시별 거래가격은 평방미터당 7만~8만위안으로 비슷했다. 이 가운데서 상하이의 집값이 전년 동기대비 3.7% 올라 가장 큰 상승율을 나타냈다. 선전은 전 분기 대비 오름세가 가장 큰 도시로, 9.4%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올 2분기 1선 주요도시의 호화주택 평균 거래가격은 7.7만위안으로 동기대비 1.5% 상승, 전 분기 대비 8.2% 하락했다.
한편, 1선 주요도시 가운데서 가장 비싼 단가에 팔린 주택은 상하이의 탕천이핀(汤臣一品)이었고 상하이 중량하이징이하오(中粮海景壹号)가 그 뒤를 이어 15만3천위안의 거래단가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베이징의 완리우수위안(万柳书院)으로 거래 단가가 13만5천위안이었다.
중국 1선도시의 호화주택 프로젝트 79개 가운데서 상하이 프로젝트가 절반이 넘었고 주로 쉬후이, 푸동, 황푸 등 지역에 위치한 주택들이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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