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동•하계 올림픽 개최 도시 영광
중국 베이징이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쿰푸르에서 열린 제128차 총회에서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를 진행했다.
베이징은 85표 중 총 44표를 얻어 40표의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누르고 첫 동계올림픽 개최라는 영광을 얻게 됐다. 뿐만 아니라 베이징은 동, 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역대 최초의 도시가 됐다.
베이징은 눈이 많이 내리지 않는다는 기후적 약점과 환경 문제 등을 지적 받았으나 중국은 “2013년 이후 공해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며 “환경파괴 없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2008년 하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기존 경기장을 재활용해 개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소련에서 분리된 국가 최초, 이슬람권 최초, 중앙아시아 최초의 올림픽 유치에 도전한 알마티는 아쉽게 고배를 마셔야 했다.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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