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 시에는 라운딩 멈춰야
5일 오후 상하이 일부 지역에 번개 주의보가 발령됐다. 바오산(宝山)구, 쟈딩(嘉定)구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렸다. 짧은 시간 내에 7급수준의 강풍과 함께 시간당 36밀리의 강력한 장대비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미란호골프장에 근무하는 2명이 오후 2시45분경 번개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부상당한 두 직원은 골프장 연습장에서 근무 중 이었다. 현재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있으며 한 명은 심장박동이 돌아 왔으나 또 다른 부상자는 아직도 위급한 상황이라고 골프장 관계자가 전했다. 바오산구 기상국은 오후 2시14분을 기해 황색번개예보를 내린 상태였다.
상하이 기상대 관계자는 최근 10일 동안 이어진 폭염으로 대류가 불안정해져 오후에 천둥번개를동반한 국지성 폭우가 내릴 확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골프장 같이 주위가 트인 평지는 번개에 취약하다며 폭염 대비는 물론 돌발성 강우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