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일본기자 축구장 격한 자리싸움... 결국 레드카드

[2015-08-10, 10:48:17]
 
9일 동아시안컵 축구 경기장에서 일어난 한국과 일본 기자들의 자리잡기 문화에 대해 지난시보(济南时报)가 보도했다. 여자 축구 결승전이 있던 8일, 그들은 노련하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싶어했으나 이번에 조직위원회는 좌석에 이름을 붙여 자리잡기 하는 행위를 금지시켰다.

예상치 못하게도 한 일본 촬영기자는 크게 화를 내며 경기 구역의 여성 공보관을 밀쳤고, 결국 출입카드를 뺏긴 채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한국과 일본 촬영기자들의 자리잡기는 전통처럼 이어져왔다. 예전의 유명 대회가 열리던 때, 그들은 두 개의 골문 뒤 좋은 자리를 다투어 잡으며 전반전에는 이쪽, 후반전에는 다른 쪽 골대 뒷 자리로 이동하며 촬영하는데, 이렇게 되면 맡아놓은 한 쪽의 자리는 빈자리로 남아있게 된다. 지난 경기 때도 중국기자와 일본기자 간의 충돌이 있었고 그로 인해 조직위원회가 이 문제에 대해 눈 여겨 보고 있었다.
 
 

8일은 여자축구 결승전이 있었고 조직위원회는 먼저 자리에 누구도 종이로 이름을 붙여 자리 잡는 행위를 하지 못하게 금지시켰다. 이렇게 되자 먼저 도착한 기자는 자리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결승전 날 중국기자와 일본기자가 자리 문제로 언쟁을 벌이자 경기장 내의 한 여성 공보관은 서로 좋게 말할 것을 권했다. 그러나 상황은 악화되었고 화가 난 나머지 결국 손으로 여성 공보관을 밀쳤다.
 
일본 기자의 행동은 도를 넘어선 것이었고, 조직위는 출입카드를 빼앗고, 본 경기의 취재 자격을 중지시켰다. 그러나 그가 자리를 뜰 생각을 하지 않고 매체실 내에서 꾸물거리자 중국인 보안남성이 패기있게 'One minute, go!'(1분 내로 당장 떠나라!)라고 외쳤고, 일본 기자는 중국 보안의 기세에 놀라, 바로 경기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혜미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 폭스바겐 VS 상하이 GM 누가 이길까? hot 2015.08.10
    최근 각 기업들이 7월 자동차 판매량 통계자료를 잇달아 발표했는데, 7월 자동차시장의 판매 하락세가 뚜렷했다. 폭스바겐 판매량은 동기대비 하락세를 피해가지 못했고..
  • [인터뷰] 하나은행 감승권 구베이 지행장 hot 2015.08.08
    많은 사람들이 금융 분야로 진출하고 싶어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은행권에 입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은행을 떠올리면 돈이 먼저 생각나는데, 은행..
  • 상하이 광복 70주년 행사 '풍성' hot 2015.08.08
    상하이에서 만나는 光復의 기쁨 한국과 중국의 8월, 9월이 뜨겁다. 나라를 다시 찾은 지 70주년이 되는 한국은 광복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 오감 사로잡는 테마파크 Top3 hot [1] 2015.08.08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무더위에 지치지도 않고 놀러 나가자고 보채는 아이들에 시달리는 학부모에게는 개학이 다가오는 것이 반가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치긴 이..
  • 김대건 신부 서품 170주년 기념 행사 상하이서 개.. hot [1] 2015.08.08
    김대건 신부(1821~1845) 김대건 신부(1821~1846) 서품 170주년 기념행사가 한국천주교회의 중요한 모태공간인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상하이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