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중국 1선 주요도시의 집값이 5년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0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가 보도했다.
2/4분기 중국 부동산시장의 집값 및 거래량이 동시에 증가한 가운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30개 도시들의 거래량 및 거래가격이 모두 크게 오른 것으로 관찰됐다고 이쥐부동산연구원(易居房地产研究院)이 밝혔다. 이 가운데서도 상기 4대 1선 주요 도시의 거래가격 및 거래량은 5년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
2/4분기 30개 주요 도시의 분양주택 평균 거래가격은 평방미터당 1만2187위안으로 전 분기대비 11% 올랐고 작년 동기에 비해 16.2%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 이쥐부동산연구원 셰진롱(谢金龙) 연구원은 "2/4분기 부동산거래가 크게 증가하며 거래가격 상승을 이끌었고 앞서 높은 가격으로 양도받은 토지 위에 건축된 분양주택이 집중적으로 출시되면서 평균집값이 상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4분기 1,2선 도시 평균 거래가격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선 도시의 경우 미분양주택 해소 압박이 심한 탓에 거래가격 상승율이 전 분기에 비해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거래면적은 1,2,3선 도시 모두 크게 늘었다. 30개 주요도시의 거래면적은 각각 1225만, 4209만, 923만평바이터였으며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68.4%, 43.8%, 66% 증가한 것이고 작년 동기대비 각각 83.6%, 39%, 54.8%가 증가한 것이다.
크게 주목할 만한 것은 2/4분기 1선 주요도시 거래량이 작년 동기대비, 전분기 대비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거래면적은 5년동안 최고, 거래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셰 연구원은 "정부정책의 약효 및 구매자들이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 기대와 낙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3/4분기에는 시장 회복세를 다지는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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