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공항이 20일 하이먼(海门)도심터미널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고 노동보(劳动报)가 전했다. 하이먼 도심터미널은 쿤산(昆山), 우시(无锡), 타이창(太仓)에 이은 4번째 도심터미널로 상하이공항, 동방항공, 상하이항공 및 지역정부와 합작 운영한다. 이로써 상하이항공 허브 네트워크를 강소성 중부와 북부지역까지 확대하게 됐다.
하이먼 도심터미널은 하이먼경제기술개발구 젠공호수 과학교육청 따무즈광장에 위치하며 총면적 약1000평방미터 규모다. 상하이공항은 강소성 중,북부 지역에 터미널을 세워 주변 지역 거주민들에게 홍차오공항의 동방항공, 상하이 항공, 중국연합항공사의 국내선 문의, 티켓판매, 체크인, 수화물운송 등의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에 서비스 범위를 푸동공항과 기타 항공사업무까지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홍차오국제공항과 하이먼 도심터미널 간에 매일 4차례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첫차는 오전 7시 30분, 막차는 오후 3시로 편도 약 2시간의 운행이 예상된다. 승객은 하이먼 도심공항 청사에서 체크인 및 수화물 수속을 마친 후 곧바로 전용 셔틀버스로 홍차오공항 2터미널까지 이동할 수 있다. 교통 정체 등으로 비행기를 놓치는 이용객에게는 동방항공, 상하이항공은 다음 항공편 우선 배정 서비스를 실시한다.
상하이 공항은 하이먼 도심터미널 개통하며 상하이와 강소성 중북부 지역의 항공서비스 일체화에 근접하게 됐다. 지속적으로 상하이 주변 도시의 이용객들에게 신속하고 대중적인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