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태풍'고니'의 외부영향권에 들면서 23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비가 끊이지 않았다. 게다가 푸동 동남부지역에 강수량이 집중되면서 어떤 곳은 국부성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푸동신구 기상대는 23일 5시 35분 이 지역 폭우예상 황색경보를 발표했다가 6시 29분 경보등급을 주황색으로 격상시켰다. 이번 강수 집중으로 인해 푸동 지역 30여개 도로가 침수되고 300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기상대에 따르면 24일도 오후까지는 지역에 따라 큰비부터 폭우까지 예측되고 있고, 24일 밤을 기점으로 ‘고니’의 외부영향권에서 벗어나 상하이 날씨는 큰비가 그치고 구름이 많으며 약한 소나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시 기상대는 24일 새벽 5시 15분 폭우 황색경보를 발령, 오전 7시 54분 주황색경보로 격상시켰다.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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