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의 도미노 폭락으로 시작된 한주 투자자들은 거의 패틱상태에 빠져있다. 중국경제의 완만한 성장, 위안화 절하 등이 글로벌 경제 회복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증시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25일 증권시보망( 证券时报网)이 보도했다.
중국A주는 24일 하루에만 3조9600억위안이 증발하며 투자자 1인당 4만2500위안의 손실을 입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뉴스에만 집중하지 마라.
시장 변동에 따라 움직일수록 더욱 큰 리스크를 맞게 된다. 단기적으로 5~25% 급락은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 지나간 몇주동안 미국 증시는 비교적 큰 폭의 변동이 있었지만 시간텀을 길게 갖고 봤을때 정상적인 변동이라고 볼 수 있다. 단기적인 변동에 집중하다보면 '장기투자'라는 목표에 집중을 할 수 없게 된다.
둘째, 지나치게 놀랄 필요는 없다.
지금의 금리와 통화팽창 수준에서 봤을 때 주가가 낮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과평가 된 상태도 아니다. Yale University경제학자인 Robert Shiller 통계자료에 의하면 미국증시 통화팽창 조정 후 장기적으로 평균 주가 수익율이 24.9배 였고 올 2월에는 27배에 달했다. 지난 30년동안 황소장과 약세장 기간 미국 증시 조정 후 평균 수익율은 23.8배였다.
셋째, 다음에 일어날 일은 아무도 모른다
증시 폭락 후 그 다음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쟁쟁할 수록 그 예측이 틀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투자자로서 해야 할 일은 분산 투자와 인내를 갖는 것, 그리고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가 폭락 후 '개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만일 보유주가 구매원가까지 떨어졌다면 신중을 기한다면 곧바로 시장을 떠나야 하는 것이고 모험을 좋아한다면 1~2일 지켜본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 무작정 저가 매수에 뛰어들어서는 안된다.
만일 보유주가 이미 손실을 보고 있는 상태라면 관련자료 분석을 통해 계속 보유하고 있을 것인가 아니면 매각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만일 유통주의 20%이상을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라면 매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일 몇몇 대주주가 통제하고 있는 주식이거나 거래가 많지 않은 주식이라면 미련없이 떠나는 것이 좋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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