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를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중국증권망신(中国证券网讯)은 인민은행이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를 4.85%에서 4.6%로, 예금 기준금리를 2.00%에서 1.75%로 각각 종전보다 0.25%포인트 낮췄다고 전했다. 그 밖에도 대출 등급 및 예금 기준금리, 개인 주택기금 저축 대출 금리 또한 이에 상응하는 조정이 이뤄졌다.
또한 오는 9월 6일부터 금융기관 지급준비율을 기존보다 0.5%포인트 낮춤으로써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을 높이고 화폐 신용 대출의 안정성을 높이는 등 증시 호전과 경기 부양을 유도했다.
인민은행은 앞으로 보다 긴밀하게 자금 유동 상황을 체크해 적절한 조절 수단을 운용할 것임을 밝혔다.
이와 관련 26일 오전 통화정책경시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중국의 금리, 지준율 인하가)국내경제에 복합적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루트가 다양하고 장단점이 있어 단언적으로 이야기 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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