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엄격한' 휴대폰 실명제가 내달부터 적용될 전망이라고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가 보도했다.
9월 1일부터 휴대폰 실명제 등록제 관리가 강화될 예정이며 기존 고객 가운데서 실명 등록되지 않은 휴대폰번호는 통신제한 등 불편함을 겪게 될 전망이다.
중국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이 실명이 아닌 경우 SIM카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영업소를 찾으면 실명등록이 가능하다"면서 "실명제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데이터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행사도 동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공업정보화부, 공안부, 공상총국은 올 1월 공동으로 "전화 '블랙카드'정리정돈 전문행동 사업방안"을 발표하고 연내에 전국적으로 '블랙카드' 정리정돈에 나설것이라고 밝혔다.
9월 1일부터는 신규 사용자 가입시 반드시 2대 유효신분증을 식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통신사 영업소에 한해서만 가입신청을 접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2대 유효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은 경우에는 신규 가입을 허락하지 않는 등 '사상 가장 엄격한' 조치를 통해 휴대폰 실명제를 전면 추진하게 된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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