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커피빈, 이랜드와 손잡고 중국 시장 공략

[2015-08-28, 17:13:20] 상하이저널
중국이랜드 최종양 사장(왼쪽)과 미국 ‘커피 빈 앤티 리프’의 CEO 제프 슈뢰더(Jeff Schroeder)가 지난 21일(중국 현지시간) 상하이 중국이랜드 본사 사옥에서 중국 내 사업권 인수와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이랜드 최종양 사장(왼쪽)과 미국 ‘커피 빈 앤티 리프’의 CEO 제프 슈뢰더(Jeff Schroeder)가 지난 21일(중국 현지시간) 상하이 중국이랜드 본사 사옥에서 중국 내 사업권 인수와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빈 앤 티 리프’(Coffee Bean & Tea Leaf, 이하 커피빈)가 중국에 진출한다. 그 배경엔 최근 중국에서 패션 사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이랜드그룹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랜드그룹은 커피빈의 중국 내 사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의 21년 중국 사업 운영 노하우와 유통 네트워크에 ‘커피빈’이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결합해 콘텐트 제국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면서 “차(茶) 종주국에서 세계 최대 커피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커피 시장을 공략해 패션에 이어 유통과 식음료 사업에서도 성공 신화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커피빈은 196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미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비상장 커피·차 전문점으로 성장했다. 현재 미국·독일 등 전 세계 30개국에 100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커피빈과 이랜드의 중국 사업권이 체결된 데에는 거대 커피 소비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려는 미국 커피빈과 식음료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중국이랜드의 사업 목표·이해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는 중국에서 249개 도시, 1070개 백화점과 쇼핑몰에 7300여 개 직영점을 운영하면서 1000만명의 VIP고객, 50여 개의 대형 유통 그룹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커피빈 본사 측은 이랜드의 네트워크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커피빈 CEO 제프 슈뢰더(Jeff Schroeder)는 “이랜드그룹은 중국에서의 광대한 소매 경험과 성공 사례가 있으며 인적 자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700m²규모 이상의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와 일반 표준점포 및 소규모 점포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1, 2, 3선 도시에 동시에 선보여 수년 내 1000여 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 커피시장은 카테고리가 세분화 되는 등 본격적으로 도약기에 접어들었다”면서 “중국 현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메뉴와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고급화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중국 커피 시장을 빠르게 공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 6일 중국 백성그룹과 합작사 설립을 통해 유통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중국 최초의 도심형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몰을 설립하겠다고 한 바 있는데 여기에 커피빈 역시 중요한 콘텐트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사 저작권 ⓒ 중앙일보 배은나 객원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 온라인 쇼핑에서의 마케팅 방법 ② hot 2015.09.03
    [중국 온라인 쇼핑을 말한다 87] 중국에서 온라인 쇼핑서비스를 진행시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광고, 마케팅 방식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일반적인 마케팅, 광고방..
  • 통증클리닉 ‘성가병원’ 2015.08.28
    관절, 척추, 운동손상 신경통 통증전문병원 관절 척추 운동손상 신경통 전문점 성가병원 침구, 추나, 물리치료, 운동요법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 김석주의사의 원활..
  • 재외동포 국내 활동 위축 우려… 내년부터 해외금융소.. hot 2015.08.28
    개정 소득세법, 2년간 183일 이상 한국 체류땐 해외금융소득 과세김성곤 의원 "정부 법개정, 재외동포 입국 기피 등 부작용 낳을 것" 내년부터 재외국민이 2..
  • 달라진 부동산 정책 상하이 외국인 제한 여전 hot 2015.08.28
    지난 27일 주택건설부, 상무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인민은행, 공상총국, 외환국 등 6개 기관은 ‘부동산시장 외자 진입과 관리정책 통지’를 공동 발표했다고 동방..
  • 상하이 지하철 러시아워 증차, 배차간격 단축 hot 2015.08.28
    출근시간 지하철 혼잡은 몸도 마음도 피곤하게 한다. 28일부터 승객들의 불편함이 조금씩 좋아질 예정이다. 27일 상하이 지하철그룹은 운영방안을 발표해 평일 승객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