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선정 외국인 50인 중 유일한 한국인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기업 앰코테크놀로지 상하이 신성 부총재가 백옥란기념상(白玉兰纪念奖)을 수상했다.
지난 8일 징안 샹그리라호텔(香格里拉大酒店)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신성 부총재는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백옥란기념상은 매년 상하이시가 상하이 경제, 사회, 대외교류 등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외국인을 선발해 수상한다. 올해는 미국, 일본, 캐나다 등 19개국의 50명이 수상했으며, 이들에게는 거류영주권이 수여됐다.
신성 부총재는 “백옥란기념상은 상하이시에서 매년 상하이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상인데 이번에 제가 수상을 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앰코테크놀로지는 미국 투자회사로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2001년 설립 이후 현재 연간 수출액 6억불, 직원 수 5100명에 이르고 있다.
백옥란 기념상은 1989년 제정한 것으로 상하이시 시화(市花)인 백옥란(白玉兰)을 기념하는 뜻에서 명명했으며 올해까지 1009명에게 수상했다. 매년 상하이시 각 부문의 추천으로 심사를 거쳐 외사판공실이 수여한다.
김혜련 기자
|
앰코 상하이 신성 부총재(왼쪽)
|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