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에스컬레이터의 발판 덮개가 내려앉는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13일 오후 랴오닝성(辽宁省) 신민시(新民市) 중싱동루(中兴东路)의 푸웬샹샤(富源商厦) 쇼핑몰에서 발생했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 중이던 한 여성이 괴상한 소리에 놀라 재빨리 에스컬레이터에서 뛰어 내렸다. 이번에도 에스컬레이터의 발판이 내려앉았으며, 앞서 후베이(湖北)성 징저우(荊州)시에서 발생한 사고원인과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인명 사고는 없었으며, 현재 에스컬레이터 수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중국내 ‘에스컬레이터 공포증’이 확산되면서 상하이시는 지난달 말 시내 2600여 곳의 에스컬레이터를 긴급 점검했다. 이후 33대의 에스컬레이터에서 안전사고 징후를 발견하고, 운행을 중단했다. 또한 시내 곳곳에 ‘에스컬레이터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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