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산후 도우미의 월 급여가 10년 사이 4배 이상 치솟아 현재 최고 1만8000위안(한화 330만원)에 육박했다.
올해 산후 도우미의 월급은 보통 1만~1만2000위안 가량이라고 해방망(解放网)은 16일 전했다. 그러나 산후 도우미의 급여는 크게 늘고 있지만, 파견업체의 수익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후도우미의 급여는 10년 사이 꾸준히 상승했으며, 특히 5년 이상 경력자의 수입이 가장 높은 편이다. 유명 산후도우미 업체 8곳에서는 5년 이상 경력자가 30% 가량을 차지했다. 이들은 1년에 10개월 가량 일을 하고 11만 위안 가량을 번다. 반면 70%에 해당하는 5년 이하 경력의 도우미들은 1년에 6개월 가량만 일을 한다. 일자리가 그만큼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한 산후도우미 업체 대표는 “현재 일자리가 많지 않아, 경력이 오래된 도우미 위주로 일이 배당된다”고 밝혔다.
한편 산후도우미의 급여가 높아지면서 산모들은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신 가족 혹은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활용하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두 달간 사용하려던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한 달로 줄여 어떻게든 비용을 절약하겠다는 산모들도 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산후도우미 파견업체에 접수되는 서비스 신청 건수 역시 점차 줄고 있다. 과거 2011년~2012년 사이에는 매월 60여 건의 서비스가 접수되었지만, 지금은 한 달에 20건 가량의 서비스 신청만 들어오고 있다. 최근 3년 사이 관련 업체들의 업무량은 30% 가량 줄었다.
최근 2년 사이 관련 업계 신생업체 수가 줄고 있으며, 비즈니스 규모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9년 사이 산후도우미 급여 추이>
2006年 2500元左右
2007年 2800-3000元
2008年 3500-4500元
2010年 5000-6000元
2011年 6000-7000元
2012年 7000-8000元
2013年 8000-9000元
2014年 1万元 돌파
2015年 1万-1.2万元,최고 1.8万元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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