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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세계 최대 중국 TV시장 OLED 생태계 확대

[2015-09-16, 08:41:18] 상하이저널
16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르네상스캐피털호텔에서 열린 ‘올레드 파트너스 데이’ 행사에서 LG전자,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OLED TV를 업계 관계자들이 관람하고 있다
16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르네상스캐피털호텔에서 열린 ‘올레드 파트너스 데이’ 행사에서 LG전자,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OLED TV를 업계 관계자들이 관람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서 OLED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르네상스캐피털 호텔에서 ▲LG전자,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하이얼, TPV 등 6곳의 TV 제조사 ▲중국 양대 유통 업체인 수닝, 고메 등 주요 4개 유통 업체 ▲시상협회, 전자상회, 표준화연구원, 중국전자기업협회 등을 초청한 가운데 ‘올레드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OLED의 아버지라 불리는 홍콩과학기술대 탕 박사가 OLED 개발 역사, 우수성에 대해 발표하고 OLED 사업부장 여상덕 사장이 OLED 미래 사업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자리에서 시장의 규칙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OLED에 대한 참석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요청했다.

또 이날 참석 업체들과 LG디스플레이는 OLED가 제공하는 다양한 가치와 무궁한 잠재력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앞으로 중국 OLED 시장의 빠른 확대를 위해 공동 프로모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상호 협력해 나가자는 의미의 기념 세리머니를 갖고 결의를 다졌다.

■속속 늘어나는 OLED TV 업체들

OLED는 자발광(自發光)으로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고 정확한 색 표현으로 왜곡 없는 화질을 자랑한다. 어느 각도에서도 색 바램이 없는 동일한 컬러를 표현하고 5천배 빠른 응답속도로 끌림 없는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며 얇고 가벼운 명품 디자인을 바탕으로 형태 구현이 자유로워서 투명, 플렉시블, 롤러블 등 미래 제품 구현에도 적합하다.

특히 OLED는 밝은 부분은 더 밝게 하고,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해 명암비를 대폭 향상시켜 주는 차세대 영상 기술인 HDR 기술에 가장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다.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전시회에서는 이전에 OLED TV를 출시한 적이 없는 중국 하이얼, 일본 파나소닉, 터키 베스텔까지 나서 전시 전면에 OLED TV를 내세우며 OLED TV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줘 이목을 끌었다.

또 지난 2013부터 OLED TV를 판매하고 있는 LG전자가 올해는 중국 시장에서 55, 65, 77인치 UHD OLED TV 신제품을, 스카이워스가 55, 65 UHD OLED TV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어 창홍, 콩카도 55, 65인치 UHD OLED TV의 출시를 곧 앞두고 있는 등 TV 업체들이 UHD OLED TV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군 진영 중국서 먼저 승부

중국은 자체로도 세계 최대 TV 시장이나, 특히 3D TV, UHD TV 등과 같은 프리미엄 TV 시장의 확대 속도가 연평균 30%에 이르는 등 신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용 속도가 빨라서 신제품의 격전지로서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중국 TV 업체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TV 업체들과 함께 지난 2008년 ‘IPS 캠프’, 지난 2010년 ‘FPR 3D 연합’을 결성해, 공동 프로모션 등의 활발한 상호 협력을 진행해 성공을 거둔 사례가 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올레드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계기로 중국시장에서 OLED 확산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들과의 공동 프로모션을 포함한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며 특히 하반기에는 주요 유통 매장에 OLED의 우수성을 알리는 배너를 설치하는 등 유통 업체들과도 직접 협력해 소비자들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서는 밀착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행사에 참석한 중국 TV 업체들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약 50%(디스플레이서치, 15년 1분기 판매량 기준)로 시장의 1/2 가량을 점하고 있다. 유통업체인 수닝과 고메는 전국에 각각 3천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양대 가전 유통사다.

중국 내 주요한 TV 및 유통 업체들이 합심해 OLED에 관심을 보이면서 중국 OLED TV 시장은 2018년까지 연평균 약 80%(디스플레이서치)의 폭발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상덕 사장, “OLED 신성장 동력”

이날 행사에서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부장 여상덕 사장은 “대형에서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확실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중소형 시장에서는 플라스틱 OLED에 집중을 통해 웨어러블 시장 1등을 유지해 나가는 동시에 오토(Auto)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 유통, 전문가들이 시장 확대를 위해 모두 협력하기로 한 것은, TV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OLED 시장의 본격 확대를 향한 큰 획을 그은 의미”라며 “앞으로 시장과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장 옆에 별도로 마련한 전시존에서 기존 중국 시장에 출시된 LG전자의 55, 65, 77인치 UHD OLED TV, 스카이워스의 55, 65 UHD OLED TV 신제품과 함께 조만간 출시 예정인 콩카, 창홍의 55, 65 UHD OLED TV 신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또 자석만으로도 벽지처럼 탈부착이 가능한 두께 1mm 이하의 55인치 월페이퍼OLED, 스마트워치용 플라스틱 OLED, 500R 곡률의 커브드 OLED 등의 첨단 제품을 전시해 OLED의 무궁한 미래 발전 가능성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기사 저작권 ⓒ ZDNet 송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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