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는 올 국경절 연휴 기간(10월1일~7일)에도 7인승 이하 차량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책을 실시할 방침이다.
상하이의 여행 및 쇼핑 성수기와 맞물려 국경절 연휴기간 상하이시의 도로 교통량이 크게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고 동방망(东方网)은 17일 전했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책을 실시한 지 3년 만에 고속도로 통행량은 70% 가량 급증했으며, 올 국경절 연휴 기간 통행량은 지난해 보다 15% 늘어날 전망이다.
국경절 연휴 7일 간 고속도로(高速公路)의 차량 규모는 864만 대, 1일 평균 123만 대로 전년동기 대비 15% 가량 늘고, 도시 고속도로(快速路)의 차량규모는 1496만 대, 1일 평균 214만 대로 전년동기 대비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G2 징후(京沪), G60 후쿤(沪昆)과 G15 선하이(沈海)의 고속도로 교통량 비중은 각각 20%, 17%와 14%로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본다. 국경절 연휴 기간 성(省)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상하이를 오가는 차량규모는 총 562만 대, 1일 평균 30만3000대로 지난해 보다 15% 늘어날 전망이다.
국경절 하루 전인 9월30일에는 고속도로 차량규모가 122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 평일 근무일 대비 11% 증가할 전망이다. 10월1일에는 128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10월 5일부터는 귀가차량이 점차 늘어나 10월6일에는 교통량이 127만 대로 전년동기 대비 16% 늘어날 전망이다.
도로정책부서는 “9월30일과 10월1일은 교통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니, 시민들은 가급적 이날을 피해서 이동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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