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촌 당서기가 음식점에서 여성의 옷을 벗기는 등 추태가 담긴 음란 동영상이 웨이신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자 당국이 즉각 조사에 착수해 관련자의 당적을 박탈했다.
신화망(新华网) 21일 보도에 의하면, 공개된 동영상 속에는 음식점 테이블 앞에 앉은 한 중년 남성이 긴 생머리의 여성을 품에 안고 그녀의 윗옷을 벗기는 장면이 들어있다. 이 남성의 손목에는 금시계, 손가락에는 금반지가 번쩍이고 있다. 동영상 속 대화내용으로 유추해볼 때 당사자들은 동영상이 촬영되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였다.
동영상 속 남성은 장쑤성 루가오시 우야오진(如皋市吴窑镇) 창시촌(长西村)의 당서기로 밝혀졌으며 현재는 정직 및 당적을 박탈당한 상태이다. 동영상 속 여성은 한 업소의 '마담'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당적을 박탈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탐오, 부패를 철저히 조사해서 처벌해야 할 것", "중국 부패관리들의 전형적인 모습" 등 반응을 보였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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