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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인근 주민 '민박' 허용

[2015-09-25, 12:42:49]
<민박 프로젝트 1기 진행되는 천차오춘(陈桥村)의 현재 모습>
<민박 프로젝트 1기 진행되는 천차오춘(陈桥村)의 현재 모습>
내년 봄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을 앞두고, 푸동 지역 주민들이 여행객들에게 홈스테이 제공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세계 각지에서 찾아오는 여행객들은 중국 현지인들의 주택에서 숙박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상하이데일리는 25일 전했다.
 
24일 촨샤뉴타운 디즈니리조트 민박개발프로젝트가 촨샤리우자오(川沙六灶)단지에서 시작되었다.
 
이번 프로젝트개발건설을 책임지고 있는 왕카이(汪凯) 민박(상해)여행문화발전 회장은 “푸동신구 촨샤뉴타운(川沙新镇) 주민들은 자택 공간을 개조해 여행객들에게 임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디즈니민박 프로젝트 1기가 진행되는 천차차오춘(陈桥村)은 북쪽으로는 외환S20, 남쪽으로는 디즈니리조트에 접해있으며, 남쪽 상하이야생동물원, 동쪽 푸동국제공항에 접해 있다. 상하이디즈니랜드 남대문(南大门)과는 불과 3Km 떨어져 있는 교통의 요지다.
 
천차오춘에 거주하는 20가구는 이미 이번 계획에 참가하기로 계약을 했으며, 올 연말에는 500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여행객들에게 쾌적한 숙박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리노베이션이 진행되며, 호텔 수준에 걸맞는 화재 및 위생 여건을 갖추게 된다. 가구당 20만 위안 가량의 리노베이션 비용은 상하이시 정부가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노베이션은 10월부터 진행해 내년 봄 여행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왕 회장은 집주인들이 받게 되는 임대료와 여행객들의 숙박비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찾는 가족단위 여행객과 세계 각지에서 온 배낭족을 대상으로 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된 지역 주민 저우웨이징은 “매달 정부로부터 임대료를 받을 수 있고, 집안 장식 및 개조 비용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며, “집에 방이 7개 인데 우리 가족은 3개만 사용 중이다. 나머지 4개 방을 이런 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여행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르바이트까지 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젝트 개발업체는 중국 특유의 자연환경과 문화특색은 그대로 살려 개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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