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실제로 바이두에서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에 일본해(日本海)라고 단독 표기하고 있다.
서 교수는 또한 “중국인들이 바이두 다음으로 많이 방문하는 소우고우(搜狗)와 텐센트(腾讯)에서는 이 해역에 아무 지명도 표기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한•중 우호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시점이라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10월부터 동해와 관련된 정확한 역사적 자료를 이들 사이트에 지속적으로 제공해 표기를 바꾸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교수 팀은 중국의 정부기관 지도나 베이징 및 상하이 등 주요 박물관 및 미술관에도 ‘일본해’ 표기가 대부분이었다고 밝히며 주요 박물관, 미술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해 동해로 바꿔 나가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해 중국 공산당의 대표 기관지인 중국청년보에 동해 광고를 게재한 바 있으며, 곧 인민일보 등의 중국 내 주류 신문에 광고를 게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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