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남성이 1년 전 자신을 버린 여자친구를 기념(?)하며, 9대의 최신형 아이폰6S 액정 화면에 메시지를 조각해 웨이보에 올려 화제다.
그는 웨이보 상에 “이것을 너가 볼지 안 볼지 모르겠다. 너가 그에게 차인 것을 알지만 그건 중요치 않다. 9대의 아이폰6S에 문자를 조각해 뼛속까지 상처입어 회복이 불가능한 사랑을 추모한다…”고 적었다.
그는 실제로 아이폰6S 9대에 다음의 내용을 조각한 사진을 찍어 웨이보에 올렸다. “지난해 9월”, “아이폰6 한 대를 위해”, “너는 나의 친구와 바람이 났지”, “너의 멸시에 감사한다”, “나는 비로서 더욱 노력하게 되었지”, “헤어진 지 1주년”, “9대의 애플6S를 사용해”, “그 시절을 추모한다”, “영원히 회복될 수 없는 사랑을” 이라고 차례대로 적은 사진을 올렸다.
웨이보에 사진이 올라온 27일은 아이폰6S가 시판된 지 겨우 삼일 째다. 그는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당일 웨이보에 올라온 이 글은 뜨거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9대 아이폰이면 몇 만위안이나 할텐데, 너무 아깝다”, “필요없으면 나한테나 선물로 주지”, “사실상 이거 공개구혼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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