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9월26일,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소속 각 반급에서 다양한 형식의 추석명절행사를 진행했다. 민항문화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근 60여명의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했는데 우리 민족의 전통명절에 대한 더 깊은 이해, 전통음식, 놀이, 운동 등 체험을 통해 우리민족의 전통문화를 대대로 이어가고 발전시키자는데 초점을 두었다.
박창근 학교장은 축하연설에서 “경쟁이 심하고 생활변화가 빠른 상하이에 살면서 바쁜 시간을 내여 우리 민족이 한자리에서 앉아 함께 뜻 깊은 행사를 한다는 것이 무엇보다고 자랑스럽고 의미가 깊다”면서 “이미 200여명의 학생에 일정한 규모를 갖춘 조선족 한글학교로 커왔는데 이는 모두 이 자리에 계시는 여러분들이 함께 노력한 결실이다. 앞으로도 우리 후대들이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가 개최된 이날은 날씨도 유난히 맑고 서늘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달리기, 공놀이, 줄다리기 등 다양한 종목의 프로그램들이 이어졌는데 학생과 학부모들로 뭉쳐진 두 개 팀에서 서로 응원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 또한 보기 좋았다. 또 풍성한 점심식사 시간은 정말 인정이 넘쳤다.
오후에 펼쳐진 오락행사는 학생들의 댄스, 아빠 엄마들이 표현한 민족춤, 상하이 연변진달래예술단 무용지도교사 이화씨의 독무 등으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모두가 함께 흥겨운 멜로디에 맞추어 빙글빙글 돌아가며 춘 집체무도 분위기를 고조에 이끌었다. 열정이 넘친 이날 행사는 오후 3시 내년의 더욱 큰 희망을 약속하며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화동주말학교 푸동, 지우팅, 송장, 신좡, 메이롱에 분포된 반급들과 상하이 주변에 위치한 쑤저우, 우시, 쿤산, 자싱, 샤오싱 등 분교들에서도 다양한 형식의 추석행사를 열어 조선족 어린이들에게 생생한 민족문화전통교육을 진행했다.
김성춘(hdhyzmxx2014@16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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