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 앱(Common Application)
커먼 앱이란 커먼 애플리케이션의 줄임말로 미국내의 517개의 대학에서 공용하는 원서 플랫폼이다. 유명한 대학교를 포함한 많은 대학교들이 커먼 앱에 가입해 있기때문에 미국 입시과정에 꼭 필요한 준비물이라고 할 수있다. 커먼 앱의 공식 웹사이트 (www.commonapp.org)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 바로 작성할 수 있으며 재학중인 고등학교, 내신 성적, 공인 성적, 개인 정보 등 많은 정보를 기입한 후 자기가 선택한 학교에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대학교가 커먼 앱 회원이 아닐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엔 대학교 홈페이지에 명시되어 있는 대로 대학교만의 특별한 지원 플랫폼을 사용해야한다. 커먼 앱이 아닌 다른 지원 플랫폼 중 유명한 것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UCLA, UC버클리등의 대학교가 사용하는 UC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어떤 플랫폼이든 요구하는 정보는 비슷하니 커먼 앱의 내용을 참고해서 작성할 수 있다.
에세이
에세이는 입시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있을 만큼 합격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커먼 앱의 경우 플랫폼이 제공하는 에세이 (650단어 이내) 하나와 대학교별로 따로 필요한 추가 에세이들을 작성해서 제출해야한다. 올해의 커먼앱 에세이 지문들은 아래와 같다.
Some students have a background, identity, interest, or talent that is so meaningful they believe their application would be incomplete without it. If this sounds like you, then please share your story.
The lessons we take from failure can be fundamental to later success. Recount an incident or time when you experienced failure. How did it affect you, and what did you learn from the experience?
Reflect on a time when you challenged a belief or idea. What prompted you to act? Would you make the same decision again?
Describe a problem you've solved or a problem you'd like to solve. It can be an intellectual challenge, a research query, an ethical dilemma--anything that is of personal importance, no matter the scale. Explain its significance to you and what steps you took or could be taken to identify a solution.
Discuss an accomplishment or event, formal or informal, that marked your transition from childhood to adulthood within your culture, community, or family.
위 질문들 중 하나를 택해 대답하는 형태로 작성되는 에세이는 최대한 자신의 인성과 신념을 잘 표현해야한다. 대학 입시관에게 직접적으로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니 입시 성공 여부의 관건이다. 추가 에세이들의 지문은 각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적
보통 미국 대학교 입시에는 두가지 성적이 필요하다. 먼저 학교 내신 성적은 9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성적이 필요하며 미국 고등학교의 경우 이를 점수로 환산한 GPA와 함께 제출한다.
내신 성적이외에도 공인 성적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학교는 SAT 시험 혹은 ACT시험 성적을 요구한다. 또 외국인의 경우 TOEFL시험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경쟁이 심한 곳은 SAT II 과목시험점수를 필요한 곳도 있으며 각 학교마다 요구조건이 다르니 각 학교 홈페이지의 입학 요구 조건을 확인해야한다.
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
대부분의 미국 대학들이 성적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활동이다. 성적과 마찬가지로 9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활동만 제출할 수 있다. 대학들은 학생들이 4년간 무슨 활동에 참여했는지 보며 리더십과 열정을 평가한다. 그렇기에 활동은 4년동안 꾸준하게 참여하고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들이 높게 평가받는다.
커먼 앱에서는 최대 10개의 활동만 기입할 수 있기 때문에 활동의 갯수 보다는 깊이를 더 중시해야한다.
추천서
추천서 역시 각 대학교마다 요구하는 것이 다르다. 어떤 곳에서는 추천서를 아예 요구하지 않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쟁률 높은 대학교에서는 학교 선생님 두 명의 추천서와 상담선생님의 추천서를 요구한다.
추천서를 통해 대학교들은 학생이 교실에서 어떻게 배우고 얼마나 학구열이 있는지 평가한다. 교사가 쓴 추천서는 학생들이 볼 수 없으며 학교를 통해서 제출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평소 교사, 특히 11, 12학년의 교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학교들은 이렇게 제출받은 많은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최종 합격 여부를 통지한다. 그렇다면 이런 서류들은 언제까지 제출해야할까?
얼리 vs 레귤러 (Early vs Regular)
미국 대학교의 입시 기간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얼리기간은 비교적 일찍 11월까지 지원해 1월 전에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고 레귤러 기간은 1월까지 지원해 3월쯤에 통보를 받는다.
얼리는 또 크게 얼리 액션과 얼리 디시전으로 나뉜다. 얼리 액션은 합격을 해도 레귤러에서 합격한 다른 학교에 입학할 수있는 반면에 얼리 디시전은 합격할 경우 법적으로 무조건 그 학교에 입학을 해야한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어느 대학교에 어느 시기에 지원할 것인지 판단해야한다.
위와 같이 미국 대학 입시에 필요한 준비는 수도 없이 많다. 그러나 차근차근 준비해 성공적으로 지원을 하면 선택의 폭이 확연히 넓어진다. 마지막으로 미국 내에서 명성이 높지만 한국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대학 몇 곳을 소개하겠다.
듀크 대학교
합격률: 9.4%
유명한 전공: 의생명공학, 경제학
듀크대학교는 미국 중부에 위치한 사립대학교다. 설립된지 겨우 100년정도 밖에 안지났지만 아이비리그 대학교들에 견줄만큼 명성이 높은 학교이다. 듀크대학교는 뛰어난 교육환경과 함께 유명한 대학교 스포츠 팀을 가지고 있다. 학교 농구팀의 경기가 있을 때 마다 많은 학생들이 관전하는 등 전반적인 스포츠 문화가 잘 형성되어있는 학교다.
노스이스턴 대학교
합격률: 31.9%
유명한 전공: 약학, 비즈니스
노스이스턴대학교는 미국 동부 보스턴에 위치한 사립대학교다. 이 학교는 취업률이 미국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학교다. 특히 대학교 인턴 프로그램이 매우 훌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생들이 높은 월급을 받으며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코옵 프로그램’ (Co-op Program)은 유명한 기업들과 학생들을 연결시켜줘 졸업 후에도 취업을 쉽게 할 수 있다.
UC 샌 디에고
합격률: 33.4%
유명한 전공: 자연과학, 생명공학
UC 샌 디에고는 미국 서부에 위치한 공립대학교다. 캘리포니아 대학교(UC) 시스템의 9개 대학중 버클리, LA 다음으로 높이 평가받는 대학교다. UC 샌 디에고는 자연과학이 특히 유명하며 생물쪽으로는 미국내 10위권에 들어가는 명문학교다. 흡사 연구소를 연상시키는 캠퍼스는 매우 학업중심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미시간 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Ann Arbor)
합격률: 32.2%
유명한 전공: 비즈니스, 공학
미시간 대학교는 미국 중북부에 위치한 공립대학교다. 이 학교는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공학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미국 내 공대 순위에서 7위로 뽑힐 정도로 유명한 공과 프로그램을 자랑하는 미시간 대학교는 다양한 전공 분야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대학교다.
▷ 고등부 학생기자 이재환 (SA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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