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 하는 게 뭐지?’, ‘어떤 일을 해야 즐거울까?’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문제가 바로 진로 선택이다. 성적이나 주어진 여건에 맞춰서 학과를 선택했다 후회하고 또 고민하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미리 읽어두면 전공 이해에 도움이 될 도서’들을 추천한다. 각 학과 혹은 직군이 가진 특성과 매력을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⑧ 수학
수학과는 세계적으로 가장 어려운 학과들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많은 대학이 첫해에는 순수수학, 미적분, 통계학, 프로그래밍 등 기본적인 것들을 가르친 후, 두 번째 해부터 각자가 선호하는 분야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한다. 대부분의 대학은 순수수학, 응용수학, 확률과 통계학 등을 기본으로 하는 강의들을 제공하는데 순수수학은 방법학, 증명, 이론, 정수론 등을 가리키고, 응용수학에서는 유체 역학, 수리생물학, 제어이론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확률과 통계학 역시 확률과정 같은 강의들을 제공한다.
BISS 교사 추천 도서3
Introduction to Graph Theory by Richard Trudeau
Trudeau, Richard J. | Dover Publications
이 책은 고등수준의 대수 수학밖에 요구하지 않지만 매우 널리 읽히고 있다. 간단한 그래프부터 복잡한 그래프까지 독자들에게 다양한 그래프들을 소개해 주는데, 오일러의 공식(Euler’s formula), 플라톤의 그래프(Platonic Graphs), 한붓그리기(Euler’s Trail), 쾨니히스베르크의 다리문제(The Seven bridges of Konigsberg)등의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한번쯤 접해보았을 문제들을 재미있고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수학의 퍼즐들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즐겁게 읽을 수 있을만한 책이다.
Topics in Group Theory
Smith & Tabachnikova | Springer
수학의 군론(그룹, 집합, 원소들에 대한 이론)을 처음 접해보는 학생들을 위해 쓰여진 이 책은 수학과 학생들에게는 보물 같은 책이다. 이 책은 라그랑주의 정리(Lagrange’s Theorem), 동형 정리(Isomorphism Theorem)과 군의 작용(Group Actions)등을 다루는데, 위에 소개된 Introduction to Graph Theory에 비해 다소 어렵게 쓰였지만 군론에 필요한 기본적인 이론들은 모두 잘 소개되어 있으니, 순수수학을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은 학생에게 적합한 책이다.
Introductory Mathematics; Algebra and Analysis
Smith | Springer
이 책은 순수수학의 기초를 다지기 좋은 책이다. 집합(Sets), 함수(Functions), 귀납법(Inductive Reasoning), 귀류법(Proof by Contradiction), 벡터(Vector), 행렬(Matrices)같은 기본적인 수학부터 군론(Group Theory)와 입실론-델타 기술(Epsilon-Delta technology)처럼 조금 더 어려운 수학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는데, 순수수학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을 경우 한꺼번에 모두 접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이 책은 바로 위에 소개된 Topics in Group Theory와 처음 소개된 Topics in Group Theory 보다는 조금 더 쉽게 쓰여져 있다.
고등부 학생기자 김라겸(BISS Y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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