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부동산구매제한을 실시하지 않는 도시의 첫주택 담보대출 선수금을 25%로 낮춰 경기부양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중국 중앙은행은 은감회(银监会)와 공동으로 주택담보대출 정책 완화에 관한 통지문을 발표했다고 신경보(新京报)는 1일 전했다. 통지에 따르면, ‘부동산 구매제한’ 조치를 실시하지 않는 도시에서는 첫주택 구매자의 최저 선수금 비중을 25%으로 낮춘다.
2014년 ‘9.30’ 중앙은행의 구매정책 조정에 따라, 첫주택 구매자의 최저 선수금 비중 30%, 대출금리 하한선을 기준금리의 0.7배로 제한한 데 이어, 중앙은행이 이번에 또다시 부동산 정책을 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의 4대 도시와 싼야(三亚)를 제외한 중국의 모든 지역에서는 부동산구매제한 정책이 이미 사라졌다.
지난해 각 지역에서 부동산구매제한 정책의 고삐를 서서히 풀고 있다. 장따웨이(张大伟) 중웬부동산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정책의 주요 특징은 완화책은 많으나 대부분 미세부양으로 구매자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반적으로 ‘금구은십(金九银十: 9,10월 부동산성수기)’ 시장에서는 이미 활기를 띄고 있다”고 설명했다.
셰하오위(谢皓宇) 화타이증권(华泰证券)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외국자본의 부동산구매 개방과 중고주택의 공적금대출 정책의 목적은 모두 투자수요 부양에 있다. 또한 판매증가률이 연내 최고치에 달할 경우, 업계 투자증가를 불러와 GDP 성장을 보전할 수 있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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