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중국 위안화가 일본 엔화를 제치고 글로벌 4대 결제통화로 올라섰다고 7일 봉황망(凤凰网)이 보도했다.
국제 은행 간 통신 협회(SWIFT)에 의하면 위안화는 지난 3년동안 7가지 결제통화를 뛰어넘어 현재는 미달러, 유로화, 파운드화에 이어 4위 결제통화로 부상했다. 8월 위안화 결제금액은 9.13% 증가한 반면 기타 모든 통화의 결제금액은 8.3% 감소했다. 8월 위안화가 글로벌 결제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7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4년 1월은 1.39%였다.
8월 100여개국에서 위안화 결제가 이뤄졌고 이 중 90%의 위안화결제가 10개국에서 주로 이뤄졌다. 이가운데서 싱가포르가 24.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영국이 21.6%였다.
전 세계적으로 1,700여개 금융기관이 위안화 결제를 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서 600개 기관은 중국본토나 홍콩에 지사가 설립되지 않았음에도 위안화결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 자금조달 분야에서 신용장(letters of credit) 발행금액의 9.1%가 위안화였다.
SWIFT는 "위안화의 8월 외환거래금액이 전달에 비해 20%의 증가를 보인 것은 중국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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