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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개회사를 하고 있는 함승희 오래포럼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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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푸단대학교에 한중 양국의 싱크탱크가 모여 국가개혁과 동아시아의 발전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오래포럼(회장 함승희)과 복단대학교 정당건설과국가발전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한 포럼에는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이기동 성균관대 유교문화연구소 소장, 이근 서울대 중국연구소 소장 등이 한국측 발표자로 나섰다. 중국 학계인사로는 양광빈(杨光斌) 중국 인민대 비교정치연구소 소장, 스웬화(石源华) 복단대 중국과주변국가관계연구센터 주임교수, 마오꾸이롱(毛桂荣) 메이지가쿠인대 교수 등이 동아시아 3국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함승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새로운 국가 발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국가 개조를 위해서는 근원적인 정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한중 집단지성의 지혜를 모으는 일은 양국 정부에 실무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인민대 양광빈 교수는 중국인 최근 중국 고위급 인사들의 부패문제를 예로 들며 중국에는 법치주의의 DNA가 없다며 말했다. 과거 법치는 권력제한뿐 아니라 사회까지 제약을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권력의 제약을 통해 국민을 보호하는 ‘능력있는 유한 정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싱크탱크는 이번 토론회의 공동주최를 기회로 개혁과제의 공동연구와 인적교류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양국 간 민간연구단체 차원의 우호협력과 동아시아 평화와 공동번영의 제도적 기반을 제공할 것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