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총 면적이 7만평방미터에 이르는 최대 규모의 CBD중앙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12일 해방망(解放网) 보도에 의하면, 현재 쉬후이중청대형공공녹지(徐汇中城大型公共绿地)로 불리는 이 녹지는 동서남북으로 각각 빈난루(宾南路), 난닝루(南宁路), 리우저우루(柳州路), 후민루(沪闵路)에 이른다.
상하이기차 남역 인근에 조성되며 1km에 달하는 북미 풍향나무도로와 진귀한 식물들을 볼 수 있는 소규모 식물원, 메타세쿼이아 습지가 조성되고 수막영화(폭포처럼 흐르는 물을 스크린으로 삼아 방영하는 영화)도 설치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조깅도로, 자전거도로, 아트센터, 분수광장, 어린이공원, 공룡전시관 등도 건설된다.
내년 봄 모습을 드러내게 될 중앙녹지는 상하이 또 하나의 쇼핑, 여행지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녹지 내에 위치한 지상 2층, 지하 3층 규모의 상가에는 세계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유치되어 기차를 타고 상하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쇼핑의 장을 제공한다.
상하이기차남역과 중청녹지는 리우저우루(柳州路) 길 하나를 사이두고 있다. 앞으로 이곳에는 지하도가 건설 돼 기차역에서 직접 녹지로 통하게 된다.
한편, '중청녹지(中城绿地)'는 임시 명칭이며 명칭 공모전을 통해 공식 명칭을 선정하게 된다. 응모는 '上海发布', '上海徐汇' 공식 웨이신 및 웨이보를 통해 할 수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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