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의 올 뉴 투싼이 출시 한달만에 젊은 세대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으며 1만대 판매라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자동차시장 부진 속에서 불가능을 가능케한 쾌거라는 점에서 업계 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봉황망(凤凰网) 13일자 보도에 의하면, 올 9월 5일 출시된 올 뉴 투싼(全新途胜)은 한달동안 1만4대를 판매하며 명실상부 '1만대클럽'에 합류했다. 베이징현대차가 올 뉴 투싼을 출시하면서 '월 1만대 판매'를 선언했을 당시만 해도 업계내에서는 믿지않는 분위기었다. 이미 광범위하게 인증받은 차종도 아니고 신형 SUV차종으로서 1만대 판매가 얼마나 어려운 현실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올 뉴 투싼은 모든이의 예상을 보기좋게 뒤집고 1만대 판매 쾌거를 이뤄냈다.
그런 올 뉴 투싼의 성공비결 중 하나로 8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 세대들을 타깃을 한 전략이 꼽힌다. 베이징현대는 젊은 세대들의 파워+지능+커넥티드 카, 자동차를 알고 생활을 즐길 줄 아는 특성을 고려해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요소들을 가미해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
그 다음으로 상품력 또한 1만대 판매를 가능케 한 요인이었다. 빼어난 외관과 동급 차종에서 찾아보기 힘든 1.6T GDI+7DCT구성, 지능형 자동차 등 3대 핵심요소는 젊은 구매자층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이밖에 SUV차량에 대한 가격 전략도 중국소비자들에게 먹혀들었다는 평가이다. 올 뉴 투싼 출시에 앞서 ix35와 뉴 싼타페의 가격을 조정함으로써 올 뉴 투싼의 가격 책정에서 보다 자유로운 공간을 내어주었고 자사 생산 SUV차량 간 경쟁 부담도 줄였다는 것이다.
한편, 9월의 가뿐한 첫 출발에 이어 10월 이후에도 올 뉴 투싼의 선전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이 10월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배기량 1.6L이하 자동차에 한해 차량 구매세를 50% 할인키로 하면서 올 뉴 투싼도 그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올 뉴 투싼의 주력 차종의 배기량은 1.6L이다. 구매자들은 구매세 할인을 통해 약 1만위안의 지출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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