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윌링턴컬리지국제학교(Wellington College International Shanghai, 이하 WCIS)에서 초등 2학년 학생들이 자외선에 의해 각막에 손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신민만보(新民晚报) 보도에 의하면, 지난 5일 이 학교의 초등 2학년 학생들은 의료수업시간에 손 세정 전후 세균의 변화를 관찰하는 실험을 했다. 그런데 담당교사의 부주의로 보호안경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험을 진행하다가 다수의 학생들이 자외선에 노출돼 각막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후 학교측은 "이날 사용한 UV등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빛에 노출된 교사와 학생들이 일시적인 각막손상을 입게 됐다고 과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병원진찰 결과 현재 자외선에 노출됐던 학생들과 교사 모두 시력이 정상으로 돌아왔으며 후유증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번 사고와 관련해 상하이교육위원회가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WCIS는 2014년 8월에 문을 열었으며 상하이에서 가장 비싼 사립학교 중 하나다. 학비는 22만위안~25만위안으로 고학년일 수록 학비가 비싸지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다닐 경우 300만위안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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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학교와 이번사고는 다른얘기 같은데.... 학비가 싸건 비싸건 주의사항은 반드시 지켰어야지... 하긴 가격이 비싸면 좀더 꼼꼼한 선생님을 모셔올수 있나?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