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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우리아이 가을 건강 원칙 4가지

[2015-10-15, 17:17:34] 상하이저널

가을에는 낮과 밤의 급격한 일교차뿐만 아니라 공기는 건조하고 차가워져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자주 아프기 쉽다. 여름을 지나오면서 지친 몸이 이런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면 감기와 같은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폐의 기운이 약해서 호흡기가 약하고 외부의 나쁜 기운에 대한 저항력이 미숙해 특히 폐와 관련된 질환들이 많이 생긴다. 폐라고 하면 당연히 폐와 기관지를 포함한 호흡기만 생각하기 쉬운데, 한방에서는 피부도 호흡하는 폐로 본다. 때문에 가을이면 각종 호흡기 질환과 아토피 등의 질환이 많이 나타난다. 건강한 가을을 나기위해 꼭 지켜야할 4가지 원칙을 알아보자.

 

1원칙=호흡기 튼튼히 하기
아이가 여름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더라도 너무 염려하지 말고 가을 건강부터라도 잘 챙겨주자. 가을은 모든 것을 거두고 받아들이는 수렴의 계절이므로, 이러한 특징을 잘 이해하고 아이가 몸 안에 좋은 기운과 영양을 비축해두어 다가올 겨울은 물론 내년 봄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자.


또한 가을에는 메마르고 건조한 기운(조기, 燥氣)과 축축하고 습한 기운(습기, 濕氣)에 아이의 몸이 상할 수 있다. 아이가 이런 가을의 기운에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지혜도 필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가을의 건조한 기운에 쉽게 호흡기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호흡기 기능이 떨어지면 겨울 내내 감기를 달고 살거나 몸 안에 축축한 습기 때문에 소화 기능까지 떨어진다. 따라서 환절기마다 감기를 달고 살 정도로 호흡기가 약한 아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약한 부위를 미리 보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2원칙=피부 수분 지키기
가을은 아이의 피부에도 민감한 영향을 준다. 가을의 건조한 바람은 몸 안의 수분과 진액을 말려 피부는 물론 뼈와 근육, 혈 등을 마르게 하고 아이의 연약한 피부에 잦은 트러블을 일으킨다. 가을에 아토피가 더 심해지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가을에는 보습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피부를 청결히 한다고 목욕을 너무 자주 시키거나 세정제를 많이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목욕은 하루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매일 아침 10분 정도 마른 수건으로 손발 끝에서 심장 쪽으로 부드럽게 쓸어주거나,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둥글게 아이 몸이 따뜻해질 때까지 문질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원칙=규칙적으로 운동하기
가을에는 이른 아침 선선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적당히 땀을 흘릴 수 있는 운동이 좋다. 적당한 운동은 가을의 기운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약해지기 쉬운 폐의 기운을 맑게 해준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기의 흐름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집 주위에서 산책을 하거나 줄넘기, 조깅 등 가볍게 뛰는 운동을 하도록 한다. 이러한 운동은 가볍게 몸을 풀어주어 폐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고, 가을의 기운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약해지기 쉬운 폐의 기운을 맑게 해준다.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은 운동을 하면서 메마르고 건조한 바람에 호흡기가 상할 수 있으므로 평소 집안 습도 조절에도 신경을 써준다.

 

4원칙=제철열매 먹이기
가을 건강을 지키는 마지막 원칙은 먹을거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다. 예로부터 '약식동원(藥食同原)'이라 하여 잘 먹은 음식은 약과 같다고 했다. 특히 가을에 폐의 기운을 보강하고 수분과 진액을 보충해주는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두면 그 계절은 물론 겨울을 건강하게 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제철 열매만한 것이 없다. 가을의 열매는 다른 계절의 것보다 속이 여물고 영양이 풍부하다. 특히 가을에 수확하는 배, 도라지, 은행 등은 기관지 질병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잘 먹는 아이가 건강한 법이다. 제철 과일과 채소, 그리고 돼지고기, 오리고기, 땅콩, 잣, 호두 등과 같은 영양식으로 아이의 가을 건강을 지켜주자.

 

상해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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