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자동차 번호판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시가가 8만2600위안까지 치솟았다.
상하이국가경매공사(国拍公司)는 "10월 상하이번호판 경매를 오는 24일(토) 오전에 진행하며, 개인 자동차번호판 공급량은 7763장으로 지난달(8727장) 보다 964장이 줄어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고시가는 8만2600위안으로 지난달의 7만9900위안에 비해 2700위안이 높다. 이는 2014년 한 해 동일하게 제시되었던 7만2600위안에 비해 무려 1만 위안이 높은 가격이라고 펑파이뉴스(澎湃新闻)는 15일 전했다.
상하이시 교통위는 올해 4분기(10~12월) 고시가를 8만2600위안으로 통일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하이자동차 번호판 경매에서 고시가가 처음 설정된 지난 2013년 4월의 8만3600위안 다음으로 높은 가격이다.
4분기 고시가 8만2600위안은 지난 7~9월의 경매 평균가격이 각각 8만3171위안, 8만2642위안, 8만2172위안으로 3분기 거래 평균가에 따른 것이다.
올해 자동차번호판 고시가는 1분기 7만3700위안, 2분기 7만5200위안, 3분기 7만9900위안을 기록했다. 4분기 고시가가 8만위안을 거뜬히 넘기자, 시민들은 “이런 추세대로라면 고시가가 10만 위안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반응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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