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이 마윈 알리바바 회장을 제치고 중국 최고 부자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이 15일 발표한 ‘후룬부자 100위’에서 왕젠린 회장은 2200억 위안의 자산으로 중국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1위 자리에 올랐다고 신경보(新京报)는 16일 전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1450억 위안으로 2위로 물러났고, 쫑칭허우(宗庆后) 와하하그룹 회장은 1350억 위안으로 3위 자리를 고수했다.
후룬연구원에 따르면, 왕젠린 일가의 주요 자산은 완다상업부동산, 완다웬센(万达院线), 미국시네마AMC 주식 및 미상장 자산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말에서 올 초까지 왕젠린 회장은 완다상업부동산과 완다웬센의 상장을 마쳤다. 완다상업부동산은 2014년 12월23일 홍콩거래소에서 최대 IPO 융자기록을 세웠고, 이어서 올해 1월22일에는 완다웬센이 중소판에 상장했다. 4월 이후 완다상업의 주가는 33%, 완다웬센의 주가는 74%나 크게 오르며 왕 회장의 재산이 상승했다.
8월 발표된 후룬 글로벌중국인 부자순위에서 왕젠린 회장은 중화권 최고 부자이자, 글로벌 TOP10에 진입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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