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양식되지만 수출 위주로 판매가 돼 주민 식탁에 좀처럼 오르기 힘들었던 황푸강 따자셰의 맛을 올해는 볼 수 있게 됐다.
상하이 송장구(松江区)에서 양식되고 있는 황푸강 따자셰(黄浦江大闸蟹) 게잡이가 지난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생산량의 20%가량이 시중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신문신보(新闻晨报)가 보도했다.
상하이 최대 규모의 따자셰 양식장인 송장마오강진(松江泖港镇)의 황푸장 따자셰는 상하이주민들 사이에서는 익히 알려져있다. 그러나 지난 수년동안 생산량이 많지 않은데다 수출이 주로 이뤄지다보니 시중에서 구매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송장(松江城区)에 매장을 열어 생산량의 20%가량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가격은 250g당 58~78위안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따자셰에 항생제 및 호르몬제가 남용되고 있다는 소문은 허위로 드러났다.
푸단대 공공위생안전 중점실험실이 상하이에서 판매되고 있는 타이후따자셰, 양청후따자셰 등을 채취해 13개 항생제와 7종 호르몬제 잔여성분 검사결과 따자셰의 내장과 게살에서 7종의 항생제 성분이 검출됐으나 모두 기준치 이하로 우려할 수준이 아니였다. 연구실 관계자는 "검출된 항생제 농도가 중국 남방 지표수의 본 농도에 접근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이밖에 호르몬은 검출되지 않았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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