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자동차 유리를 떼어내고 물건을 절도하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된다고 상하이TV가 보도했다.
지난 8일 지우팅(九亭) 지역에서 이같은 수법으로 차 안의 물건을 훔친 사건이 수차례 발생했다. 차주인인 장 씨는 "아침에 출근하려고 보니 유리가 없어지고 옷 한벌과 현금 50위안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CCTV를 통해 이날 새벽 5시께 배낭을 멘 한 남성이 피해차량에 접근하더니 가방 속에서 도구를 꺼내 신속하게 유리를 제거한 후 차안의 물건을 훔치는 것을 확인했다. 이 남성은 자동차 3대를 연속 턴 뒤에 유유히 사라졌다.
경찰은 CCTV에 찍힌 남성의 인상착의를 통해 용의자 위안(袁) 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차에서 내릴때 차문을 잘 잠그고 차 안에 귀중품이나 가방을 두고 내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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